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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화 <미드소마> 리뷰 확인
    카테고리 없음 2020. 2. 16. 09:28

    스포일러가 있습니다. 민감한 사람들은 영화 관람 후에 읽어주세요.*만약 '신체훼손'에 대한 극심한 거부감이 있다면 <미드소마> 관람을 피해주세요.* <유전>이 개취에 맞지 않으면 <미드소마>는 더욱 견디기 어렵습니다. 관람을 피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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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드소마에 관해 이달 서울 모처 책방에서 이야기하는 행사가 있고 방송에서도 한번 숨기고 유전과 미드소마를 묶어 문장을 하과인 써야 하므로 미드소마 자체에 관한 말은 과인 중에 자세히 다루기로. 지금은 막 영화를 보고나 온 단상과 전반적인 1인상을 간략하게 기록하려고 합니다. ​ 그와잉눙 있는 에스터 감독의 열렬한 팬으로 사실 데뷔작인<유전>이 매우 좋았고, 그 영화는 1년간 떠들어도 질리지 않게 그와잉룰 만족시키고 준 공포 영화였다. 그 때문에 개미 에스티 감독이 '소포모오의 징크스(첫번째 결과물보다 두번째 결과물이 부진한 성적을 거둔 징크스)'을 갖게 되지 않을지 의심 반 기대 반으로<미드 소마>을 보았다. 한국 드라마'유전'관람 때와 마찬가지로 전반적인 스토리를 파악하고 싶지도 않았고 오로지 제작사가 뿌린 2개의 예고편을 통과 하고 영화의 분위기와 서사를 봤지만 역시 뚜껑을 열어 보면 트레일러는 큰 관계가 없었다. 이처럼 〈미드소마〉는 매우 만족하고 있었다. <미드소마>는 스웨덴의 '하지제'에 관한 말로, 광의에는 폐쇄적인 커뮤니티에서 벌어지는 말들을 다룬다. 낯선 사람들이 90년 만에 9일 열리는 이 이상한 축제에 초대되는 것이 발단이었다 결과적으로 이 축제에 초대된 이방인들은 전체 대나무 소리를 맞이하지만, 오직 한 명인 '대니(플로렌스 퓨)'만이 '미드소마'가 열리는 이 커뮤니티에 편입되어 생존합니다. 대니가 살아남게 된 이유는 그들은 즉석동아리밖에 돌아갈 곳이 없어서 완벽한 가족의 붕괴를 겪었기 때문이다 간신히 의지하던 가족이 갑자기 자타살로 사라져 극심한 아픔과 고통을 겪고 있을 때 소원이 과인을 맞으러 갈까 했던 스웨덴행은 결국 필연적인 것으로, 그녀를 이 세계에서 칭거과의 전혀 다른 세계의 일원으로 편입시킨다. 대니를 제외한 모든 사람은 '미드소마'의 제물이자 도구로 죽는다. <유전>이 어둠의 공포였다면 <미드소마>는 밝은 소리의 공포이고, 두 영화는 장르가 다르다. 여전히 정상이라는 평가를 받는 가족의 모습을 완전히 무너뜨리는 서사와 상실에 대한 고통이 겹치지만 정반대에 놓인 영화다. 유전이 돌아서서 점포를 짓는 호기심을 자극해 관객에게 다시 추리시키는 즐거움을 준다면 미드소마는 영화가 깔아놓은 모든 지뢰와 단계를 밟아 차근차근 결말로 인도된다는 느낌을 갖게 하는 영화로, 공포영화로의 기승전결은 두 영화 모두 똑같고 탄탄하지만 미드소마의 경우가 더 대중적이고 무난해 보인다. 영화를 보면서 걱정됐던 부분들, 예를 들어 '이 정도 더 과도한 탈 어쩌나' 혹은 '설마 이게 다 모두 다 다 죽이는 걸까' 하는 걱정을 지워버리고 선을 넘지 않는 그야말로 웰메이드의 전형들. 다만, 장르적으로 <미드 소마>는, 완벽하게 호러라기보다는 호러의 변주로, 잘 알려진 <공포>를 넘는 감정과 서먹서먹한 느낌을 매우 밝고 밝은 화면으로 전해줍니다. 그래서 오히려 견디기 힘든 부분도 있다. 온 세상이 미친 듯이, 영원히 밤이 오지 않아 영원히 잠들지 못할 것 같은 고통. 지금이 몇 시인지 며칠인지 분간할 수 없는 가운데 흐르는 시간, 너무나 모르는 사이에 움직이는 몸, 그 와중에 어렴풋이 깨어 있는 정신. <미드소마>는 미칠 수밖에 없는 상황, 미칠 수밖에 없는 상황을 정말 완벽하게 묘사한 영화다. <유전>이 "물건인데, 이게 사실 이런 거 아냐?"하고 나중에 무릎을 치게 하자, <미드소마>는 복선 없이 정확히, 이렇게 소견할 틈을 주지 않고 달려가 결말을 내는 영화다. 간혹 숨을 멈추고 보게 하는 장면이 있어 개인적으로는 신체훼손의 강도가 좀 심했다면 어떨까 하는 아쉬움도 남지만, 그렇게 되면 정신없는 살육전이 되고 그에 따른 복선과 설명도 필요할 것이 분명하므로 이 정도가 가장 적당하다고 소견합니다. 알리에스터가 지금과 같은 결과로 영화를 만든다면 호러가 아닌 다른 장르도 기대해 볼 만하다. 2편의 영화를 보고그아잉니, 알리 에스더 감독이 안 나쁘장면과 집착하는 장면, 장점들이 분명히 보이고 상실에 관한 너무 그로테스크한 드라마를 한번은 기대하고 싶다. 하지만 당분간 호러만 만들어 주세요. 한여름에 이렇게 완벽한 공포영화를 마주하는 것은 최근 하지의 매일 별 따기인 것 같으니, 여름이 끝날 때까지 꼭 오래 '해피 미드 소마'를 보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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